[나눔]Voice of 에코세이브

2020-06-30

여름이 다가오면 국내 아웃리치의 발걸음으로 활기찼던 지난 해와 달리, 세계적인 팬데믹 현상으로 아웃리치의 문도 쉽게 열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오픈핸즈 사무실에 반가운 에코세이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오픈핸즈와 함께 지속적인 아웃리치와 다양한 지원으로 함께하고 있는 국내 국제학교 환경연합동아리 <에코세이브>는 올 해, 아웃리치를 대신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었는데요. 오픈핸즈와 만남이 있던 6월의 어느날 비밀스런 한 박스와 함께 등장해 주었습니다. 

오픈핸즈는 언박싱을 하면서 역시! 국제 환경동아리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보았던 물건은 바로 특별한 “보드게임” 이었습니다.


에코세이브의 자체 설계 보드 게임

 버그 하우스

오픈핸즈에 기부품으로 전달된, 에코세이브 자체 설계 <버그하우스 보드게임>


에코세이브에서는 식용 벌레가 자주 논의되고 있는 주제라고 합니다. 그 주된 이유는 식용 벌레가 미래에 훌륭한 대체 식품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벌레를 먹는다는 생각에 얼굴을 찡그리기도 하는데요. 미래 세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식용 곤충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버그하우스 보드 게임>을 설계하였고, 향후 모금 상품으로도 활용될 계획이라고 합니다.

버그하우스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으로 다양한 종류의 식용 곤충을 게임말로 활용한 간단한 게임입니다.에코세이브에서는 곤충을 재료로 하여 베이킹을 하는 서울의 한 카페/레스토랑에 방문하여 카페를 찾아온 어린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식용 벌레에 대해서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도록 보드게임을 기증하기도 했는데요. 이 날 오픈핸즈에게도 전달된 버그하우스 보드게임은, 필리핀 내에 교육자재로서도 기부될 예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에코세이브는 필리핀, 이나라완 지역의 체리 선생님 학교를 중심으로 현장 아웃리치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와이파이와 전기료를 매달 지원함으로 지속가능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따뜻한 관심과 손길이 더해져 가정학교로 시작했던 체리 선생님 학교는 이제 대안학교로서의 모습을 점점 더 갖추고 있습니다~!

그동안 에코세이브가 교육적인 부분에 힘과 마음을 쏟아부은 만큼, 앞으로도 체리 선생님 학교 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컨텐츠를 직접 제작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웃리치의 현장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에코세이브의 선한 도전과 지속적인 열정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