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태풍피해를 입은 필리핀 이재민들에게 전달된 워터킷

2022-01-26

태풍 '라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필리핀 남부 지역

작년 12월 (2021.12) 슈퍼 태풍 ‘라이’(필리핀명 오데트, ODETTE)가 필리핀 남부 지역을 휩쓸고 지나가며 많은 사상자가 나온 가운데,
특히 태풍이 정통으로 강타한 세부와 막탄 지역은 전기가 끊기며 기본적인 삶 조차 힘든 상황에 처하였습니다. 

핸드폰이나 랜턴 충전은 말할 것도 없고, 삶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식수조차 펌프가 가동되지 않아 긴 줄을 서서 정해진 양을 겨우 배급 받아야 했습니다. 기존에 전기를 이용하는 정수기는 작동을 멈추었으며, 대부분의 태풍 이재민들은 당장 마실물을 구하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태풍 '라이'로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 모습


태풍피해를 입은 한인동포, 이재민들에게 전달된 워터킷!

이러한 어려움은 필리핀 현지인 뿐만이 아닌, 필리핀에서 거주하는 한인동포분들도 동일했습니다. 이에,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에서는 전기가 없어도 물을 정수할 수 있는 오픈핸즈의 ‘워터킷'에 주목하였고, 필리핀 본부를 통해 긴급 구호물품으로 워터킷을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의 오픈핸즈 파트너도 태풍 피해지역에 워터킷을 보급하기 위해 긴급 요청을 하여 1차 구호물품으로 태풍 피해지역인 세부, 막탄 지역에 총 80세트의 워터킷이 보급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필리핀 해양경찰청 또한 식수 공급을 위한 워터킷을 요청하여 이후 추가로 20세트의 워터킷이 전달 되었습니다.

태풍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달된 워터킷


기존에 워터킷이 보급되는 오픈핸즈 협력마을 대부분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거나, 비싼 전기료를 부담하기 힘든 가정들입니다. 
오픈핸즈의 워터킷은 전기 없이도 물을 정수할 수 있도록 중력의 힘으로 물을 정수하는 원리로 개발 되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과 같은 자연 재해속에서 오픈핸즈의 워터킷은 태풍 피해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활약하고 있습니다. 

소외이웃을 넘어서, 식수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워터킷이 더 많은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