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아이들의 출생신고 증명서를 선물받은 가족의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인터뷰)

2021-12-27

출생신고를 지원하는 ‘두 번째 생일’ 프로젝트를 통해 출생신고 증명서를 받게 된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드디어 이번 12월에 출생신고 증명서를 선물받은 현지 아이들(Lindsay E. Agudis & Dianne E. Agudis)의 어머니 Analyn V. Eulalio 의 기쁨 넘치는 연말 인사를 전합니다.

2021-12월/필리핀 현지마을, 출생신고 지원 가족의 인터뷰中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안티폴로 칼라위스 마을에서 두 아이와 함께 살고있는 Analyn V. Eulalio라고 합니다. 이번에 받게 된 두 아이들의 출생신고 증명서는 우리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습니다. 

사실 우리는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 등록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학교에 가게 되면서 학교 등록 요건 중 하나가 출생 증명서인 것을 알게 되었어요. 뒤늦게 아이들의 출생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우리 부부에게는 유효한 신분증도 없고,  우리 부부도 출생신고가 안되어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뒤늦게 신청하려고 하니 여러 서류들도 필요하고 거리도 멀리 떨어진 관공서를 가야  했는데요. 우리 가족의 수입으로는 감당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어요. 우리는 과일이나, 채소, 바나나 등을 심고 키우는 농부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농장 부지가 없기에 마을의 빈 땅에 농사를 짓고 있어요. 우리의 수입은 삶을 유지하기에도 힘든 상황이기에 출생신고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할 수 가 없었습니다. 

필코 오픈핸즈의 출생신고 지원, 마을 설명회에 참석중인 Analyn V. Eulalio  (사진의 오른쪽 첫 번째)


학교에서 아이들의 출생신고 증명서를 가져오라고 했지만 우리는 아이들의 자퇴를 고민 할 수 밖에 없었어요. 오픈핸즈로 부터 출생신고를 도와준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우리 부부는 이것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지금 느끼는 기쁨은 그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많은 도움으로 이제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위해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아이들은 우리 부부처럼 나날이 살아남기 위해 어려움을 겪지 않고 세상에서 좋은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픈핸즈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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